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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음악상] 제8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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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12-06

제8회 대원음악상 수상자 발표

* 대상 :   정경화
* 특별공헌상 :  고(姑) 이윤형
* 연주상 :   사무엘 윤
* 장려상 :   이수빈
 
제8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2005년 손가락 부상 이후 2011년 9년만의 재기무대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며, 현재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와 이화여대 음악대학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선정되었다.
이와 더불어 심사위원 만장일치에 의한 특별공헌상으로 한국 오페라계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끊임없이 문화 후원에 헌신한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을 선정했으며, 대원음악연주상에 한국인 최초이며, 동양인 최초로 2012년부터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인 바이로이트 페스트벌에서 2년 연속 주역을 맡아 한국을 빛낸 바리톤 사무엘 윤을, 대원음악상 장려상에 2013년 제 5회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부문 우승, 2012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부문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역대 대원 음악상 수상자 중 최연소, 13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대원음악상 심사위원단은 강해근(한양대 명예교수, 심사위원장),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수원시향 예술감독), 연광철(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이택주(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창원시향 예술감독)으로 구성되었다.
대원음악상은 음악가, 교육자, 평론가, 언론 종사자 등 클래식 음악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추천인 단을 통해, 지난 10월 분야별 추천을 받아 수상후보군을 1차로 추렸다. 이후 후보군의 국내외 에서의 음악적 성과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발 함으로서 평가에 공정을 기했다.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 원의 상금이, 특별공헌상과 연주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천만 원의 상금이,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재)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의 대원음악상 시상식은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오후 6시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대원음악상의 역대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2006년 지휘자 정명훈,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2008년 피아니스트 백건우, 2009년 강동석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2010년 강효와 대관령국제음악제, 2011년 서울시립교향악단 2012년 소프라노 조수미가 수상했다.

 
대원 음악상 수상자 소개
  
대상 수상자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쿠르 우승 이후 유럽과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했다. 데카 레이블과 EMI, RCA, 도이치그라모폰, 킹레코드 등에서 40장 가까이 음반을 발매해 두 차례 그라모폰상을 비롯해 일본 레코드 아카데미 대상, 에디슨 상 등을 수상했다. 1982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선정한 ‘지난 20년간 영국문화계에 공헌한 인물’로, 1995년 아시아위크의 ‘위대한 아시아인 20인’에 클래식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2005년 손가락 부상을 당한 이후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주던 정경화는 2011년 ‘She is Back'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9년 만에 독주회를 가지며 재기를 선언했다. 2011년과 2012년 전국을 순회했으며, 특히 올해 2013년에는 일본과 홍콩, 대만, 중국을 순회하는 아시아 투어와 국내 리사이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현재 모교인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와 이화여대 음악대학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공동예술감독을 맡아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로 이끌고 있다.
 

특별공헌상 수상자 :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은 국립오페라단의 초대 이사장에 이어 후원회장으로 우리나라 오페라의 대중화와 오페라 계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제1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하는 등 가장 손꼽히는 문화예술의 후원자 중 하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 3월 10일 해외 출장중 급작스럽게 별세하여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관련 종사자들에게도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심사위원단은 문화예술 후원에 바친 고인의 유지를 기리는 뜻에서 만장일치로 고(故) 이운형 회장을 특별공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연주상 수상자 : 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사무엘 윤은 2012년부터 2년 연속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타이틀 롤을 맡았다. 서울대음대, 이탈리아 밀라노베르디국립음악원, 독일 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에서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로 열연한 후 유럽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 1999년부터 독일쾰른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있다.
2013년에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외에도 파리국립오페라 ‘라인의 황금’ 도너역을 시작으로 쾰른 오페라 ‘파르지팔’에서 클링조르로 분했으며 베를린 도이치오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쿠르베날을, ‘지그프리트’ 중 보탄을 불렀다. 또한 ‘오텔로’와 ‘레퀴엠’ 등 베르디의 해를 기념한 서울시향의 공연에 출연, 국내 팬들에게도 선을 보였다.
 

장려상 수상자 : 이수빈
이수빈(2000년생, 만 13세)은 2013년 제 5회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2012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부문 2위에 입상했고, 2009년에 러시아 국제 청소년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심사위원단은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영재로 한국 클래식음악계 발전의 희망을 담아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수빈 양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수빈은 역대 대원 음악상 수상자들 중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하다.
8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이수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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